3 Feb 2018

ECMAScript6 (ES2015) Module

자바스크립트에게 있어서 모듈

프로그램에서 모듈이란 각 기능의 분할과 그 분할의 결합으로 생각할 수 있다. 프로그램이 커지면 필연적으로 코드를 쪼개는 행위 (코드의 모듈화)가 필요해진다. 당연히 프로그램 로직을 하나의 파일에 우겨넣는 것 보다는 여러 개의 파일로 기능을 나누는 것이 개발하기에 더 편한다.

보통 다른 언어에 대해서는 이러한 모듈화를 위해 언어 차원에서 지원한다. C언어에서는 #include, 자바는 import 를 쓰는 등, 대부분의 언어는 모듈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자바스크립트, 특히 client-side 자바스크립트의 경우 <script> 태그를 통해 외부의 스크립트 파일을 가져올 수는 있지만, 파일마다 독립적인 파일 scope를 가지고 있지 않고 하나의 전역 객체 (Global Object)에 바인딩되므로 전역변수가 중복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자바스크립트는 웹페이지에 있어서 보조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한정적인 용도로 만들어진 태생적인 한계로 다른 언어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모듈 기능이 없는 것이다.

자바스크립트는 언어레벨에서 명시적인 지원을 하지 않으며 따라서 이러한 경우를 고려한 자바스크립트의 일반적인 모듈 구현은 다음과 같다.

(function (exports) {
  "use strict";

  // private
  var name = "private name";

  // public 
  var obj = {};

  obj.getName() {
    return name;
  }

  // 외부 공개
  exports.aModule = obj;

}) (exports || global);

(exports || global).aModule.getName();

위와 같이 구현하면 변수에 대해 private / public 키워드를 사용한 것과 같은 접근제어를 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한 캡슐화로 모듈 사용이 쉬운 장점이 있지만, 여러 개의 모듈을 선언하면서 exports 객체에 프로퍼티가 겹칠 경우 앞서 선언된 값은 덮어써지는 문제가 있고, 모듈 간의 의존성이 있을 때 의존성을 정의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것으로는 모듈화를 구현할 수는 없다.

자바스크립트를 client-side에 국한되지 않고, 범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모듈 기능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핵심 과제가 되었고 이런 상황에서 제안된 것이 CommonJSAMD(Asynchronous Module Definition) 이다.

결국 자바스크립트 모듈화는 크게 CommonJS 진영과 AMD 진영으로 나뉘게 되었고, 브라우저에서 모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CommonJS 또는 AMD를 구현한 모듈 로더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ES6 (ES2015)에서는 client-side 자바스크립트에서도 동작하는 모듈 기능을 추가하였지만, 대부분의 브라우저가 ES6의 모듈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ES6 모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SystemJSRequireJS 등의 모듈 로더 또는, Webpack 등의 모듈 번들러를 사용해야 한다.

Server-side 의 node.js 는 모듈 시스템의 사실상 표준 (de facto standard)인 CommonJS를 채택하였고, 현재는 100% 동일하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CommonJS 방식을 통해 모듈 기능을 제공한다.


export & import

ES6 에서는 모듈 기능을 위해 키워드 export / import 를 제공한다. 모듈은 독립적인 파일 스코프를 가지므로, 모듈 안에 선언한 모든 것들은 기본적으로 해당 모듈 내부에서만 참조 가능하다.


export

만약 모듈 안에 선언한 항목을 외부에 공개하여 다른 모듈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싶다면 export 해야 한다. 변수 / 함수 / 클래스 모두 export 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이 선언문 앞에 export 키워드를 사용함으로써 외부에 노출시킬 수 있다.

export const pi = Math.PI;

export function square(x) {
  return x * x;
}

export class Person {
  constructor(name) {
    this.name = name;
  }
}

만약 위와 같이 매번 export 키워드를 사용하는 것이 싫다면, export 대상을 모아 객체로 구성하여 한 번에 export 할 수 있다.

const pi = Math.PI;

function square(x) {
  return x * x;
}

class Person {
  constructor(name) {
    this.name = name;
  }
}

export { pi, square, Person };


import

export 한 모듈을 로드하려면 export 된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import 한다.

import { pi, square, Person } from './lib';

console.log(pi);
console.log(square(10));
console.log(new Person('Lee'));

각각의 이름을 지정하지 않고, 하나의 이름으로 한 번에 import 할 수 있으며 이 때 import 되는 항목은 as 뒤에 지정한 객체의 프로퍼티가 된다.

import * as lib from './lib';

console.log(lib.pi);
console.log(lib.square(10));
console.log(new lib.Person('Lee'));

또는 이름을 변경하여 import 할 수도 있다.

import { pi as PI, square as sq, Person as P } from './lib';

console.log(PI);
console.log(sq(2));
console.log(new P('Kim'));


default

모듈에서 하나만 export 하는 경우, default 키워드를 사용할 수 있다. default를 사용할 때, var / let / const 키워드는 사용할 수 없다.

function (x) {
  return x * x;
}

export default;

위의 코드는 다음과 같이 축약 표현 할 수 있다.

export default function (x) {
  return x * x;
}

위와 같이 default 키워드를 사용해 export 한 모듈은 import 할 때, 다음과 같이 임의의 이름으로 import 한다.

import square from './lib';

console.log(square(3));

아직까지 대부분의 브라우저에서는 ES6의 모듈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ES6 모듈을 브라우저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SystemJSRequireJS 등의 모듈 로더 또는, Webpack 등의 모듈 번들러를 사용해야 한다.

Reference

JavaScript 표준을 위한 움직임: CommonJS와 AMD
ECMAScript6 - Babel + Webpack
RequireJS – JavaScript 파일 및 모듈 로더
Webpack 적용기 1 : 왜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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